교육

한림대 인문학연구소, 송호근 원장 초청 제166회 학술집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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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총장:최양희) 인문학연구소는 지난 20일 ‘인문학으로 가는 먼 길’을 주제로 제166회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는 송호근 도헌학술원장(한림대 사회학과 명예교수)이 맡았다.

송 원장은 사회학자로서 한림대, 서울대, 포항공대 교수를 역임하고, 사회학을 넘어 정치·문화예술·문예 창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50여 년간 괄목할 성과를 내온 대표 지식인이다. 700여 편의 칼럼과 60권에 이르는 저서를 통해 그 영향력은 현재진행형이다.

이날 발표에서 송 원장은 자아 성찰, 세계 인식, 가치 정립에 따라 개인적 경험과 시대적 분위기, 교우 및 은사와의 관계를 통해 그가 걸어온 학문의 길을 설명했다. 문학사회학에서 지식사회학으로 연구 지평을 확장한 배경도 소개됐다.

그는 기자, 작가, 교수로서의 활동을 돌아보며 “사회과학자는 지도를 그리는 사람이며, 인문학자는 길을 가며 관찰하고 궁리하는 사람”이라며 참석자들에게 학자의 소명을 당부하는 등 강한 울림을 남겼다.

김명준 인문학연구소장은 “이번 강연은 정서적·비판적·포용적 시각에서 인문학의 위기를 극복하는 해법을 제시했다”며 “다음 학기부터 더욱 신선하고 획기적인 주제들로 학술집담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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