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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서 ‘2025 옥스팜 트레일워커’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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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일 38시간동안 100㎞ 걷는 ‘인생기부 프로젝트’
기린초 진동분교에서 출발해 곰배령, 한계령, 설악 마주보길, 용늪 등 걷기 명소에서 진행
4명이 한팀 이뤄 경쟁이 아닌 기부 목적으로 팀원과 극한의 도전 공유

【인제】이번 주말 인제에서 ‘2025 옥스팜 트레일워커’가 개최된다.

인제군과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코리아 등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100㎞를 38시간 이내에 완주하며 팀원과 극한의 도전을 공유하는 ‘인생기부 프로젝트’다.

24일 오전 6시 기린초 진동분교에서 출발해 곰배령, 한계령, 설악 마주보길, 용늪 등 인제의 아름다운 걷는길과 주요명소를 두루 걷는 코스에서 진행된다.

홍콩에서 1981년 시작돼 현재까지 영국, 뉴질랜드, 프랑스, 인도, 호주 등 지구촌 12개국에서 진행됐다. 국내에서는 2017년부터 인제군과 전남 구례, 강원 고성 등에서 7번 열려 총 11억3,800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옥스팜 대표 코스인 100㎞를 비롯해 50㎞, 25㎞ 코스에 총 210개팀이 참가한다.

대회에 모인 기부금은 대회 참가비와 팀별 기부 펀딩을 통해 자발적으로 모금된 것으로, 기부금 전액은 가난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식수·위생·생계·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인제군체육회, 사단법인인제천리길, 인제군자원봉사센터, 인제국유림관리소 등 지역 여러 기관들이 함께하며, 다양한 기업이 후원에 참여했다.

지경영 옥스팜코리아 대표는 “가난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이 특별한 여정에 참여하는 모든 도전자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 옥스팜 트레일워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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