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원주를 찾아 친윤 세력과의 절연과 보수 혁신을 촉구했다.
이날 중앙동 전통시장 일원을 찾은 한 전 대표는 김 후보에 대한 지지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과의 절연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보수층의 혁신을 외쳤다.
한 전 대표는 "계엄이 계몽령이라든지, 부정선거를 밝히기 위해서 거행했다는 소리 그만하자. 계엄은 그냥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망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이재명이 '노쇼 경제학'과 '120원 커피' 등 발언으로 휘청일때 윤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영화 보고, 김건희 여사가 샤넬 백 받은 거 터지면 어떻게 이기냐"며 "공개된 통화 녹음에서 '원래 좌파지만 보수인 척 해주면 된다', '국민의힘 뽀개 버린다' 등이 공개됐다. 충분히 뽀개지 않으셨나. 본인이 있을 민주당으로 가시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한 전 대표는 또 "시장경제를 지키고, 대한민국 안보를 지키고, 대한민국 범죄로부터 지키고자 하는 진짜 보수의 책임감으로 뭉쳐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친윤 구태 정치를 몰아내고 제대로 된 보수 정신 보여줄 것"을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를 향해서는 극우 유튜버 등의 세력과의 절연을 촉구했다.
한 전 대표는 "한 줌도 안 되는 극우 유튜버들 때문에 대한민국 정신이 피폐해졌다. 이들과 끝까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 이름이 적히지 않은 선거 운동복 착용에 대해 그는 "친윤 떨거지들이 대선 후보를 한덕수로 바꿔치기하려고 일부러 이름 안 새겨서 나눠준 것 아닌가. 작작하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한 전 대표를 따라 나선 지지자들은 '사기 경선'을 외치며 당 후보 경선 결과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