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홍천군이 위기의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책을 확대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돕기 위한 특례보증(이차보전) 지원 사업의 규모를 기존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확대 시행한다. 올해 초부터 추진한 비상경제대책 회의에서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이뤄진 조치다.
이번 특례 보증 지원 사업은 담보력은 부족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소상공인이 지원 대상이며, 1인당 최대 5,000만원까지 보증을 지원한다. 연 0.8%의 고정 보증료율과 완화된 심사 기준이 적용된다. 또 보증을 통해 대출을 실행하면 대출 이자 3%를 3년간 지원하는 이차 보전 혜택이 자동 연계된다. 지원 대상은 홍천군에 주소를 둔 사업장이 있고, 1년 이상 사업을 한 소상공인들이다.
이와 함께 군은 기존 대출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행한다.
담보 부족, 신용 한도 등으로 신규 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은 신규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에게 연 3%, 최대 3년간 이자를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신규 대출이 아닌 기존 대출을 대상으로 하며, 연 매출액 8,000만원 이하인 영세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매출액 규모가 작은 업체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달 중 사업 공고를 하고, 신청 접수는 다음달 24일부터 3일간 진행 할 예정이다.
정윤선 군 경제진흥과장은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소상공인들이 생존 위기에 내몰린 만큼 지원 사각지대를 발굴해 보완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