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원주시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반계리 은행나무를 함께 가꾼다.
시는 9일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공단과 함께 '반계리 은행나무광장 기반 시설 조성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공단은 반계리 은행나무광장 조성사업에 막구조물 형태의 무대 시설을 설치하고, 진입 보행로에 은행나무 20그루 규모를 식재한다.
공단은 은행나무의 장수 이미지와 공단의 비전과 부합한다고 판단해 이번 사업에 동참했다. 또 단발적 지원을 넘어 차후 광장 조성이 완료되면 공단의 건강과 장수의 상징물로써 정책 홍보 및 다양한 행사의 공간으로 활용한다.
한편 반계리 은행나무는 수령이 약 1317년으로 추정되며, 높이 32m, 둘레 16.27m에 웅장한 규모로 가을철 풍성한 노란 단풍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지난해 시는 총사업비 85억 원을 들여 주차장 개설을 완료하는 등 편의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
원강수 시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협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반계리 은행나무광장과 소금산 그랜드밸리, 반곡역 공원, 금대지역 똬리굴, 구도심의 강원감영·전통시장까지 연계한 원주만의 특색 있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