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지대 개교 70주년 기념식이 10일 대학 민주관에서 열렸다.
이날 송기헌(원주을) 국회의원, 하헌철 제36보병사단장과 상지학원 및 대학의 박거용 이사장, 성경륭 총장, 이해영 교수협의회장, 김근주 노조 지부장, 오종석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해 지난 70년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기념식에서는 사회적경제학과 학생 15명과 전국대학노조 상지대지부가 각각 500만원을, 동문인 정승현 (주)큐리어슬리 사업개발본부 이사가 2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대학에 전달했다. 마덕인 생활협동조합 관리소장과 김명연 교수 등 15명은 감사패를 받았다. 장기근속 교직원에 대한 기념패 전달과 함께 교수업적 우수교원, 강의평가 우수교원, 연구 우수교원, 유공 교직원 등 우수 교직원에 대한 다양한 포상도 이어졌다. 이사장상은 이석준 교수 등이, 총장상은 유준상 교수와 직원 김기훈씨 등에게 수여됐다.
상지대는 12일까지 민주관 로비에서 개교 70주년 특별 전시회 '인연'을 진행한다. 또 상지대 민주화 과정을 담은 박주환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졸업도 상영됐다.
박거용 이사장은 "상지대는 1955년 설립 이후 전국에서 가장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학교라 자부한다"며 "강원을 넘어 전국, 나아가 세계 속의 특색 있는 대학으로 도약하자"고 했다.
성경륭 총장은 "상지대의 지난 70년은 역경 속에서도 꿋꿋이 걸어온 역사였다"며 "한류, 고령친화대학 등 혁신적 미래 전략으로 새로운 7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