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옛 아카데미극장 야외공연장·열린광장이 이달 준공된다.
원주시는 옛 아카데미극장 부지에 야외공연장·열린광장 조성사업을 지난 2월 착공, 완공을 앞뒀다고 11일 밝혔다. 무대 골조, 조경이 완료되는 등 공정률은 90%다. 시는 일부 마감 작업과 바닥 포장 등 예정대로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야외공연장·열린광장은 시민에게 공연, 전시, 휴식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중앙동 문화공유플랫폼과 연계해 실내외 연계형 문화 콘텐츠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도로변 느티나무, 화단 등 녹지 공간을 확보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도시형 공원으로 꾸며졌다.
시는 공연장을 활용한 첫 프로그램으로 다음달 12일 '평원동 야외공연장 버스킹'을 개최한다. 이를 시작으로 원주지역 대학밴드동아리, 원주어리랑, 야간 영화제 등 다양한 장날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마무리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만큼 문제없이 사업을 준공하고 첫 공연도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며 "야외공연장·열린광장이 문화와 사람, 공간을 연결하는 시민 중심의 문화예술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