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에서 활동 중인 신왕기 작가의 개인전 ‘summer 춘천–악동피쉬 이야기’가 오는 30일까지 춘천 갤러리 풀문에서 열린다.
그림은 상처 입은 마음을 치유해주는 마술이라며 작품활동을 이어온 신 작가가 이번 전시에서 대표 캐릭터인 ‘악동물고기’를 중심으로 여름의 감각과 춘천의 자연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악동물고기’는 자연과 생명의 본질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자유롭고 우아한 움직임을 담아낸다. 신 작가는 이 캐릭터를 통해 자연의 치유력, 스트레스 해소, 에너지 회복의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특히 전시에서 악동물고기는 자본주의 사회의 병폐, 황금만능주의나 이분법적 고정관념 등 현대 사회의 편견에 의문을 던지는 상징으로도 등장한다. 동시에 탄생의 순간, 모험, 감동 등도 유쾌하고 발랄하게 작품 속에 녹아 있어 관람객들에게 웃음과 사유를 동시에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