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철원군이 이른 장마와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사태 및 재해취약 시설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철원군은 수년째 이상기후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와 돌발호우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 우려가 반복되면서 올 여름철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본격 운영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이에 산사태취약지역 및 산지전용지 등 우려지역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실시해 현재까지 6개소에 대한 현장 예방조치를 완료했다. 또 재해 예방을 위해 사방댐 11개소, 계류보전 및 산지사방 사업도 장마가 본격화되기 전 조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산사태 취약지역 내 독거 어르신 및 거동 불편자 현황을 사전 조사하고 인근 거주자를 중심으로 한 대피체계를 구축했다. 산사태 현장예방단을 운영해 집중호우 상시 모니터링 체계도 갖춰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재해예방 안전관리 TF팀을 구성, 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동송읍 배수펌프장과 청양지구 재해예방사업장 등 현장을 돌며 배수시설 가동상태 및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철원군 관계자는 "산사태 및 침수위험지역은 집중호우 시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선제적 예방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며 "집중호우 시 긴급재난문자 발송과 재난 취약지역 현장 활동 등을 통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