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허영 의원, 김진태 지사 향해 “정치적 유불리만 따지지 말고 춘천시민 위한 결정해달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춘천 도시재생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구상(안). 허영 의원 페이스북 캡처.

춘천시가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에 대해 강원자치도가 국토교통부에 해당 사업을 평가 대상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갑) 국회의원이 거세게 반발했다.

허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내용을 공유하며 "믿기지 않지만, 엄연한 현실"이라고 적었다.

그는 "춘천 캠프페이지는 시민들의 기억 속에 20년 넘게 남아 있는 미군기지의 상처이지만, 그 상처를 회복하려는 시민과 행정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 시도 앞에서,두 번씩이나 춘천 국회의원을 지냈고, 춘천시민 지지로 도지사가 된 김진태 지사는 고향 춘천을 위해 '동냥은 못 줄 망정, 쪽박을 깨뜨리는'일을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과연 도지사로서 할 일인가"라면서 "춘천시는 7,000명이 넘는 시민 의견을 수렴했고, 공공성과 공익성, 주민 참여, 갈등 조정, 법적 절차까지 충실히 준비해왔다. 그런데도 강원도는 매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춘천시를 공격했고, 급기야 국토부에‘공모 평가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는 공문까지 보냈다"고 지적했다.

허영 의원은 "춘천 발전을 위한 고민과 협력은 커녕, 정략적 셈법으로 고향의 미래를 가로막는다면, 김진태 지사는 더 이상‘행정가’가 아니라, 춘천시민의 발목을 잡는‘정치인’일 뿐"이라며 "분명히 경고한다. 김진태 도지사는 행정 권력을 앞세워 정치적 유불리만 따지지 말고, 춘천을 위한 판단, 춘천시민을 위한 책임있는 결정을 하라"고 촉구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지선 1년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