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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일주일 李대통령 '잘한다' 53%…尹보다 5%포인트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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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5% 국민의힘 23% 개혁신당 6%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수해(장마) 대비 현장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긍정 평가한 비율이 50%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9∼11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53%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19%로 나왔다. '모름/무응답'은 28%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첫 주였던 2022년 5월 3주 조사에서 48%의 긍정 평가를 얻었다. 단순 비교하면 이 대통령이 윤 전 대통령보다 5%포인트 높은 성적표를 받은 셈이다.

연령대별로 40대 73%, 50대 64%, 30대와 60대 각각 47%, 70세 이상 42%, 20대 38%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85%, 충청 56%, 인천/경기 53%, 서울 51%, 강원·제주 50% 순이었다.

이 대통령의 정부 인선에 대해서는 '잘했다'는 답변이 57%, '잘못했다'는 답변이 23%였다. '모름/무응답'은 20%였다.

새 정부의 우선 추진 과제는 '민생경제 안정과 내수 회복'이 69%로 가장 많았고, '국민통합과 정치 갈등 해소'(30%), '관세 협상 등 외교 현안 해결'(29%), '계엄 사태 진상 규명'(26%), '검찰·사법개혁' (20%), '부동산 대책 마련'(14%) 순이었다.

지난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 등 이른바 3대 특검법을 놓고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64%, '반대한다'는 응답이 25%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23%, 개혁신당 6%, 조국혁신당 3%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9.4%(총 5,148명과 통화해 그중 1,001명 응답)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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