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폐광지 경제진흥사업 예타 통과 시 앞으로 30년간 ‘7만명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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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폐광지 경제진흥사업 예타 결과 7월 초·중순 발표
태백 미래자원 클러스터 직접 3천명, 간접 3만4천명 고용
삼척 의료 클러스터는 직접 6천명, 간접 1만8천명 일자리

◇청정 메탄올과 핵심광물 물류시설이 들어설 태백 철암선탄장 일

태백 청정메탄올 미래자원 클러스터와 삼척 중입자가속기 의료클러스터 등 폐광지 경제진흥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시 향후 30년 간 최대 7만여명의 직·간접적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강원일보와 강원특별자치도, 이철규 국회의원, 유상범 국회의원, 태백시·삼척시·정선군·영월군 등이 지난 12일 공동개최한 ‘2025 탄광유산미래포럼’에서 한국광해광업공단 장준영 지역진흥처장은 다음달 예타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둔 조기폐광 경제진흥개발사업의 현황과 과제를 점검했다.

공단은 태백 미래자원 클러스터의 예타 통과시 건설 기간 토목 건축 시설 감리 등의 일자리 창출 효과는 총 3,579명, 완공 후 30년 간 운영 시 직접고용은 3,220명 간접고용은 3만4,185명으로 예상했다.

삼척 의료클러스터의 경우 건설 기간에는 1,512명, 완공 후 30년 간 직접 고용은 6,043명, 간접 고용 1만8,502명으로 각각 전망했다.

태백 장성광업소와 삼척 도계광업소 폐광으로 인한 실업 규모가 태백 876명, 삼척 도계 1,685명으로 추산되는 점을 고려하면 경제진흥사업 예타 통과 시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강원특별자치도 등은 태백 장성광업소 부지에 2,216억원을 들여 국내 최초의 청정 메탄올 제조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상철암주공아파트 일원에 400억원을 투자, 핵심광물(희소금속)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철암역과 선탄장에는 777억원을 들여 메탄올과 핵심광물을 유통할 물류시설을 만든다. 태백 계산, 문화, 문곡아파트에는 608억원 투자해 미래자원 클러스터 근로자를 위한 주택단지를 건설한다.

또 삼척 도계광업소에는 3,167억원을 투자해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기반 의료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총 7,000억원대 폐광지 경제진흥사업은 2023년 예타 조사 대상에 선정돼 7월 초·중순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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