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매운맛 열풍의 주인공 불닭볶음면 액상스프가 원주에서 생산된다.
삼양식품과 원주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원주시 우산로 177 삼양 원주캠퍼스 내 액상스프 전용 공장을 구축한다. 780억원을 들여 빠르면 이달 중 착공, 2027년 2월까지 지상 3층, 1만9,000㎡ 규모의 공장을 신·증축할 계획이다.
특히 삼양식품은 추가적으로 투자를 확대, 불닭볶음면 등 액상스프가 들어가는 제품의 설비를 원주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공장은 또 액상스프 생산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국내 공장들은 물론 첫 해외 생산공장인 중국 자싱공장에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원주시는 이번 신규 공장 확충으로 9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용 유발 효과 651명, 생산 유발 효과 834억원으로 추정되는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원주시와 삼양식품은 10일 오후 1시30분 원주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이번 투자 관련 '시 향토 · K-푸드 선도기업 협약'을 체결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액상스프는 삼양식품의 원천기술인 만큼 원주에서 생산하고 있다"며 "원주 대표 향토기업으로서 꾸준히 고용 인원을 늘리고 지역 환원에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삼양식품은 원주의 산업 생태계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원주시도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