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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울릉도 여객선 운항 일시 연장 검토…울릉도 지역경제 타격 우려에 방향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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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시설 점·사용 허가, 올 10월 말까지 연장 검토 중
울릉군 최근 강릉시 찾아 허가 기한 연장 간곡히 요청
강릉시 “18일께 결정될 전망. 일시 연장 후 불허 처분”

【강릉】강릉시가 강릉~울릉도 여객선 운항을 일시적으로 연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강릉시는 16일 강릉~울릉도 여객선사에 어항시설 점·사용 허가를 올 10월 말까지 일시적으로 연장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강릉시는 선사에 오는 24일까지로 돼있는 어항시설 점·사용 허가 기한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통보했지만 최근 울릉군과 군의회가 강릉시를 방문해 허가 기한 연장을 간곡히 요청하면서 ‘일시적 허가 연장 후 불허 처분’을 검토하게 됐다.

현재 울릉군은 사용 허가가 연장되지 않으면 수도권 관광객 유치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울릉군의 식당과 숙박업소 등에 예약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객선 운항이 중지되면 지역경제가 피해를 볼 수밖에 없어 허가 기한 연장이 더욱 절실한 실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일시적 연장 여부는 18일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선사에서는 1년 연장을 신청한 상태이지만 일단은 일시적 연장 후 불허 처분을 통보한 뒤 선사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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