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강원도교육청–6.25참전유공자회 간담회… “보훈교육 확대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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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교육감:신경호)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강원도지부(지부장:박영택)와 16일 춘천에서 간담회를 갖고, 청소년들의 나라사랑 정신 함양과 보훈 가치 계승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도교육청에서 최준호 정책협력관, 엄태일 수석정책협력보좌관, 김미경 정책협력보좌관이 참석했으며, 유공자회에서는 박영택 지부장, 최만지·김종국 부지부장, 권혁응 운영위원, 양승헌·이임표 감사, 임헌봉 사무처장, 심창화 총무과장 등 8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모두 춘천 등 강원지역 출신으로, 한국전쟁 당시 학도병 참여, 지리산 토벌 작전, 양구 도솔산 전투 등 생생한 참전 경험을 갖고 있다.

이날 참전유공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내 보훈교육 실태가 전국 최저 수준으로 지적됐다. 이에 유공자회는 체계적인 ‘6·25전쟁 바로 알리기 교육’의 체계적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도내에서는 속초교동초, 정선초, 횡성초, 강릉예닮글로벌학교, 동해상고 등 일부 학교를 제외하면 실질적 교육기반이 부족하며, 군 단위에서는 36사단 신병교육대에서만 관련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석자들은 보훈교육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고, 교육청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최준호 정책협력관은 “6·25전쟁은 살아 있는 역사이며, 우리 아이들에게 국가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교육적 자산”이라며 “도교육청은 보훈교육 모델을 정립하고, 교육현장에서 세대 간 연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3월 국가보훈부와 광복 80주년을 맞아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 현장에 보훈교육 콘텐츠 도입 및 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 공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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