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도내 해수욕장과 축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바가지요금 방지를 위해 ‘QR코드 기반 부적정 요금 신고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
이번 신고 시스템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앞두고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투명한 요금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책으로 추진됐다.
관광객은 현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간단한 절차를 통해 부적정 요금을 실시간으로 신고할 수 있다. 접수된 신고는 도와 시군이 공동으로 확인 후 현장 점검과 조치로 이어진다.
올해는 6개 시군의 6개 해수욕장과 축제장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며, 이를 통해 시스템의 효과를 분석한 뒤 2026년부터 전면 도입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9일 강릉시주문진읍 도 글로벌본부에서 간담회를 갖고 20일 아야진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개장하는 86개 해수욕장의 일정이 공유됐다.
도는 86개 해수욕장에 총 663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해파리 방지망 22개소를 설치해 안전한 관광 환경 조성에 나선다.
김동준 도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강원 방문의 해’와 연계하여 도내 관광환경을 한층 개선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관광객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해수욕장과 축제장을 만들기 위해 제도 정비와 협력체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