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20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多함께 꿈꾸고, 多같이 하나되는 강원’을 주제로 제18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세계인의 날은 2007년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 제정에 따라 재한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5월20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날 행사에는 결혼이주여성과 자녀를 포함한 도내 다문화가족, 18개 시·군 가족센터 종사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기념식은 춘천마임축제 프로젝트팀인 ‘마임시티즌’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포상과 이주여성의 강원정착기 발표 및 인제군 결혼이민자 동아리인 레인보우난타팀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2부 행사는 내외국민이 다함께 즐기고 단합할 수 있는 바구니 탑쌓기, 줄다리기 등 단체체육 활동 중심의 운동회로 꾸며져 큰 호응을 얻었다.
부대행사로 강원이주여성상담소, 강원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5개 기관이 홍보부스를 마련,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주민에게 필요한 상담과 정보를 제공했다. NH농협은행 강원본부의 ‘아침밥 먹기 캠페인’도 함께 열렸다.
김진태 지사는 “여러분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여러분이 낳은 아이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강원도에서 아이를 낳아 키우면 1억원을 지원하고 다자녀 혜택 기준도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