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총장: 정재연)가 미래 유망 산업인 바이오·의약·신소재 분야의 지역 거점 대학으로 부상하며 지역을 넘어 세계로 진출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강원대 산학협력단(단장: 장철성)은 이러한 변화와 성장의 중심에서, 대학과 기업,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미래지향적 산학연 협력 모델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강원지역 산업의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을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대학이 보유한 연구 역량을 산업 현장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기술사업화, 창업‧기업성장 지원,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등 다양한 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글로벌 산업 동향과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해외 지사 설치 및 유치와 국제행사 참가 등 해외 협력 활동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대학-기업-지역의 유기적 연결을 국제무대까지 확장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협력 초석 마련=강원대 산학협력단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과 함께 지난해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회 ‘BIO USA 2024’에 참가했다. 미국, 일본, 캐나다, 독일 등 70여 개국 1,70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 행사에서 강원대 산학협력단은 강원춘천 강소특구 기반의 산학협력 모델과 에이프릴바이오 등 지역 바이오 스타트업의 우수사례를 소개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 이탈리아 시에나대,일본 교토대, 홍콩 이공대 등 대학 및 기관(기업) 관계자 등과 면담을 갖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해외 대학과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확보하고 향후 국제 공동연구, 기술이전, 글로벌 창업 네트워크 구축의 초석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일본과 실질적 산학협력 파트너십 협력=지난해 10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BIO JAPAN 2024’에서 강원대는 교토대와 KSAC를 비롯한 일본 바이오 혁신기관 및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KSAC는 창업부터 사업화까지 단계별 예산 지원이 가능한 간사이 지역 산학연 연합체로, 강원대 산학협력단과의 정기적인 교류를 바탕으로 한·일 양국의 스타트업 간 국가별 진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 교토대를 비롯한 일본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들과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하며, 공동 연구 및 기술 교류, 인재 양성, 사업화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실질적 파트너십 구축 방안을 협의해 춘천의 바이오 기업이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다.

■중국 난징 바이오 클러스터와 국가 간 협력 및 교류 확대=지난해 8월과 올해 5월 강원대 산학협력단은 중국 난징시의 리쉐이구, 짱닝구, 까오춘구에 위치한 바이오 클러스터를 잇따라 방문하며 중국 네트워크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방문에서 산학협력단은 지역 바이오 기업들과 함께 현지 IR 로드쇼를 개최하고, 중국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좌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좌담회에서는 참가 기업들이 보유한 핵심 기술과 제품을 발표하고, 중국 시장의 규제 및 인증 절차, 진출 조건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중국 진출 가능성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특히 짱닝구에서는 진지스페이스(Tiny Space) 내 무상 입주 공간 제공이 논의됐고,까오춘구에서는 의료기기 인허가 패스트트랙, 클린룸 제공, 투자 장려금 지급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기업 유치 정책이 제시됐다.
또 강소한커과학기술유한공사와의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양 기관 간 협력 관계가 제도화됐고, 올해 3월 중국 수출을 위한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과 국내 바이오 기업 간 매칭 행사인 ‘E-Bridge To China’ 등 현지 관계자들이 춘천을 두 차례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바이오헬스 분야 국제 협력 및 공동 사업 추진=강원특별자치도, 도의회, 강원대 산학협력단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25일부터 독일 자를란트주의 바이오헬스 기업 및 연구기관을 방문 중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위르겐 바르케 자를란트 부총리 및 관계자의 춘천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KIST 유럽연구소, 헬름홀츠연구소 등과의 협력 논의를 통해 강원도와 자를란트주 간 바이오헬스 분야의 공동 연구 및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자를란트주는 유럽 유수의 바이오 연구기관이 밀집한 지역으로, 공동 기술개발과 국제 협력에 유리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향후 춘천시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바이오 기업 매칭데이 개최 준비=강원대 산학협력단은 벨기에 왈롱 지역의 대표 바이오 클러스터 BIOWIN과 협력해 ‘한-벨기에 바이오 매칭데이(Korea-Belgium Bio Matching Day)’ 개최를 준비 중이다. 행사의 컨셉은 춘천 바이오 기업과 BIOWIN 기업을 연결해 기술이전, 공동연구, 사업화 연계, M&A 및 투자유치 등을 촉진하는 양방향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특히 이 행사는 지난해 10월 ‘BIO JAPAN 2024’에서 강원대 산학협력단 부스를 방문한 주한 벨기에 대사관 관계자와의 네트워킹을 시작으로, 올해 5월 벨기에대사관 주관 비즈니스 행사 초청 참가에 이어 6월 ‘BIO USA 2025’에서도 현지 관계자와 구체적 협의를 진행하는 등 강원자치도 그리고 춘천 바이오 기업 및 산업을 위한 글로벌 연계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철성 강원대 산학협력단장은 “앞으로도 기업 전주기 지원 플랫폼인 ‘KNU Collabo Platform’을 기반으로 지역 특화 및 국가전략기술 사업 R&D 발굴, 기업 친화형 기술사업화, 창업 생태계 구축, 글로벌 기업 성장 지원 등 네 가지 핵심 전략을 통해 강원대가 세계 대학에서 주목받는 혁신 산학연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세계 각지의 유수 대학, 기관과의 실질적인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국제 공동연구, 기술이전, 투자 유치, 글로벌 창업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통해 대학 기반 연구개발 성과가 세계 시장과 직접 연결되는 ‘글로컬 산학협력 모델’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강원춘천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다양한 사업 연계를 통해 2024년 약 6,300억원의 춘천 바이오산업의 해외 수출액을 2030년에는 2조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매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 단장은 “강원대 산학협력단은 지역과 대학, 그리고 지역기업이 상생하는 미래지향적 산학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글로벌 산학협력의 퍼스트 무버(1st mover)로 대한민국 산학협력의 모범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공동기획 : 강원대 산학협력단·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