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청

반도체·바이오·K-연어로 미래경제의 지도 다시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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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특별자치 2년차, 2025년 상반기 강원도정 리포트
[1]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초석을 다지다-경제·산업 분야

◇강원특별자치도청 전경

강원특별자치도는 출범 2년차인 2025년 행정체계 개편에 속도를 내면서 ‘특별자치’에 걸맞게 강원도는 미래산업 육성, 관광 혁신, 균형 발전, 생활 인프라 확충 등 다방면에서 체질 개선을 시도해왔다. 올 상반기 동안 지역 곳곳에서 변화의 흐름이 감지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평가는 하반기 정책 설계의 기초가 될 전망이다. 강원일보는 올해 상반기 도정의 핵심 성과와 한계를 경제·산업, 관광·문화, 균형 발전, 사회안전·SOC, 복지·보건, 환경·농수축산, 소통과 비전 등 7개 분야를 중심으로 짚고자 한다.

체질 전환의 핵심, 7대 미래산업 추진= 상반기 강원경제의 핵심 키워드는 ‘체질 전환’이었다. 도는 농림·서비스업 중심에서 첨단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반도체, 바이오, 수소에너지, 친환경미래차, K-연어산업, 첨단방위, 기후테크 등 7대 미래산업 중심의 전략을 본격 가동했다. 제조업 GRDP를 2032년까지 20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춘천·원주·강릉에 첨단과학기술단지를 조성 중이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 6곳과의 투자협약 체결과 함께 공유대학·부트캠프 등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가동에 들어갔다. 특히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전 주기 장비 인프라를 마련하는 핵심 사업이다.

바이오·연어 산업 등 지역 특화전략 본격화=춘천-홍천-강릉을 연결하는 바이오의약품 특화벨트는 천연물 바이오, 항체클러스터 등 지역별 맞춤전략을 토대로 본격화되고 있으며, 원주는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2024년 6월)을 통해 규제완화 기반도 갖췄다. 수산업 기반 신산업으로는 ‘K-연어’가 주목받는다. 양양·고성 지역의 연어 양식 인프라 구축은 이미 일부 착공에 들어갔으며, 춘천의 어린연어센터, 스마트연어연구원, 식품클러스터도 조성 중이다.

인프라·규제 과제 여전… 하반기 대책 과제=그러나 기업 유치 및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는 인프라 부족, 중앙정부 승인 지연, 투자 유인책 보완 필요성도 드러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투자 인센티브 강화, 맞춤형 기업지원, 규제 개선 등이 핵심 과제로 떠오른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강원자치도가 이처럼 미래산업의 전진기지로 변모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은 단순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을 넘어, 강원경제를 ‘국가 성장축’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구조적 도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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