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가 약 1,000억 원을 투입해 주문진 소돌항에서 영진항까지 잇는 ‘북강릉 케이블카’ 조성 사업을 민간제안사업 공모 방식으로 추진한다.
시는 북강릉 케이블카 노선 선정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24일 주문진 문화교육센터에서 제5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앞서 진행된 4차례 설명회를 통해 도출된 검토 노선(안)에 대한 최종 논의와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그동안 주민설명회를 통해 케이블카 노선의 적정성 및 주차장 부지확보 문제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시는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북강릉 케이블카 노선안에 대해 3가지 안을 제시했다. 첫번째 안은 소돌항-주문진 등대공원-연곡 영진항까지 4.8㎞ 노선, 두번째는 소돌항~주문진수산시장 주차장~연곡 영진항까지 4.7㎞ 노선, 3번째안은 주문진등대공원~영진항까지 3.3㎞ 등 3가지 노선안이다.
앞서 지난 4차례 주민설명회를 통해 도출된 검토 노선(안)에 대한 최종 논의와 함께 향후 사업 추진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또 오는 7월10일까지 주문진읍사무소와 연곡면사무소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를 반영해 최종 노선을 확정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김일우 시 관광개발과장은 “북강릉 케이블카 사업은 지역 관광 인프라 확충과 해양 경관자원의 입체적 활용을 목표로 추진되며, 민간 제안 공모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라며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 적극적인 의견 제출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