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강원랜드가 중앙아시아의 관광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섰다.
강원랜드는 지난 25일 카자흐스탄 대표 산악리조트인 침블락 리조트에서 상호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리조트 간 관광객 교류 확대와 공동 마케팅·상품 연계 개발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어, 향후 양국 간 관광 자원의 상호 홍보는 물론 관광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MOU 체결 후 한국관광공사 알마티 지사 관계자 미팅을 통해 관광 동향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7일에는 몽골 현지 대표 여행사인 원 몽골리아(One Mongolia)와의 현지 직접 판매망 계약(GSA, General Sales Agent)을 체결했다.
원 몽골리아는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아웃바운드 여행사로, 훈누항공·몽골항공과도 항공사 GSA를 체결해 항공 관련 상품 기획에 상당히 특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원랜드는 이번 GSA 계약 체결을 통해 몽골 고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영업 활동과 마케팅을 현지 기반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MOU를 맺은 몽골 스키리조트인 스카이리조트(Sky Resort)를 방문해 직원 교류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몽골 칭기즈칸 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신규 조성 중인 강원랜드 탄광문화공원의 콘텐츠 개발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중앙아시아는 고유한 자연과 문화를 가진 매력적인 신흥 시장으로 최근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MOU 및 GSA 계약 체결을 통해 글로벌 관광 수요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개별 자유여행(FIT) 확산과 SNS 중심 관광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하이원 글로벌 앰배서더를 모집하는 등 다양한 해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