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 홍천군과 원주지방환경청이 장마철을 앞두고 홍천강 재해취약지역을 함께 점검했다.
29일 군에 따르면 두 기관은 지난 25일 홍천강 상류권역인 두촌면 자은리의 기존 잠수교를 방문했다. 군은 이 교량을 소규모 위험시설로 지정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계획 홍수위보다 높이가 1.8m 정도 낮아, 상습 침수되는 지점인 만큼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심금화 군 건설안전국장은 “현 위치에서 상류로 약 80m 떨어진 지점에 교량을 설치하기로 주민들과 협의를 마쳤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시설계용역을 했으며 현재 특허 공법 선정과 관련된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군은 관련 절차가 완료되면 사업비 24억원을 추경 예산으로 우선 확보해 교량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조현수 원주지방환경청장은 “국가하천인 홍천강의 취약지구 개선과 관련된 인허가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