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6회 강원특별자치도지사기 시·군대항 초·중 육상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양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도내 각 시·군을 대표하는 초·중학교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종합성적 1부에서는 춘천시가 316점을 기록해 강릉시(219점)와 원주시(203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부는 화천군이 266점으로 영월군(255점)과 인제군(141점)을 누르고 우승했다.
대회 신기록도 대거 쏟아졌다. 강릉중 윤예소는 여중1부 200m 결승에서 26초12를 기록, 2013년 강영은의 기록(26초36)을 12년 만에 갈아치우며 1부 최우수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남중2부 부문의 영월중 김유안도 100m에서 11초43으로 2009년 김준영(11초48)의 기록을 경신해 2부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김유안은 200m에서도 23초20으로 기록을 갈아치웠다.
인제 원통중 허예준도 남중2부 110m 허들에서 15초88의 신기록을 세우며 2부 우수선수상에 올랐다. 남중1부 400m에 출전한 원주 반곡중 위주원은 52초26으로 결승선을 통과, 기존 기록을 1초 이상 앞당겨 1부 우수선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남초부 80m에서는 강릉 한솔초 이민율이 10초93으로 10년 만의 신기록을 수립하며 눈길을 끌었다.
최용수 도육상연맹 회장은 “올해도 다수의 신기록이 작성되며 강원 육상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이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