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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백룡동굴·어름치마을, 7월 강원 ‘지질·생태명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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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속 탐험과 강변 생태체험…자연 품은 여름 여행지로 주목

강원특별자치도는 7월 ‘이달의 지질·생태명소’로 평창군의 백룡동굴과 어름치마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260호인 백룡동굴은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의 대표 명소로, 국내 유일의 ‘탐험형 동굴’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공 조명이 거의 없는 자연 상태의 동굴을 전문 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며 석순, 석주, 커튼 등 다양한 생성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연중 13도의 일정한 기온과 90%의 습도를 유지하는 동굴 내부에는 동굴딱정벌레, 박쥐, 곰팡이류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해 생태적 가치 또한 높다.

인근의 어름치마을은 2013년부터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수달과 어름치가 서식하는 창리천을 따라 다양한 하천 생태를 체험할 수 있다. 슬로우보트와 플라이낚시, 생태해설 프로그램 등은 마을 주민이 직접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백룡동굴과 어름치마을은 평창군과 연구기관, 지역 주민이 협력해 지질·생태·문화자원을 연계한 특화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7월부터는 ‘강원고생대 지질공원 대탐사’와 ‘플래닛 평창’ 등 지역 전문가가 동행하는 본격 지질관광 프로그램도 시작된다.

도 관계자는 “백룡동굴과 어름치마을은 자연 속 지질과 생태, 인간의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명소”라며 “여름방학을 맞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특별한 배움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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