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지난 30일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기술원은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조현병 환자들이 치유농업에 기반한 활동으로 정신 병리 증상이 23% 감소했다"고 밝히고 "지역사회 기반 치유 서비스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춘천 소재 고운원예치료센터 치유농장 키친가든(소규모 정원형 농장) 등을 대표사례로 소개했다.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에는 2급 치유농업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 전문자격을 갖춘 인력이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미진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은 “치유농업은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확장하고 도민의 정서적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데 의미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유농업을 강원 농업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