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이 30일 논평을 내고 정부의 폐광지역 활성화 정책을 촉구했다.
도당은 논평을 통해 "강원 폐광지역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산실이자, 국가 경제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며 "태백, 삼척, 정선 등은 석탄산업과 함께 성장하며 우리나라 에너지 공급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으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 이후, 지역은 급격한 인구 유출과 경제 침체, 공동체 붕괴라는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폐광지역의 활성화는 과거의 영광을 넘어, 미래 성장의 전략적 거점으로 재도약하는 국가적 과제"라며 "에너지 전환, 신성장 산업 유치, 관광·문화산업 육성 등 다양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했다.
도당은 "정부와 지자체,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청년 유입과 혁신산업 육성 등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에 나선다면, 폐광지역은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산업혁신의 중심지로 다시 설 수 있다"며 "(폐광지역 경제진흥계획)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폐광지역의 실질적 재도약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핵심적인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보다 과감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폐광지역이 다시 한번 국가경제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기대한다"며 "국민의힘 도당은 지역 주민, 지자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폐광지역의 재도약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