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정성호 "검찰 해체 표현 부적절…수사·기소 분리 검찰 권한 재배분, 국민적 공감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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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소수 정치 편향적 검사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려는 책임감 있어"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일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1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첫 법무부 장관으로 자명된 정성호 후보자는 1일, 수사와 기소의 분리 등 검찰 권한 재배분에 대해 어느 정도 국민적 공감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장관 지명 소감과 핵심 법무 행정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조직 해체 같은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민생과 경제의 안정이며, 그동안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줬던 검찰 체계 변화에 대한 기대가 큰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차분하게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검찰 개혁과 사법 체계 변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는 "대통령께서 대선 과정에서 여러 공약을 제시했고, 이를 종합해 관계 당사자들의 의견을 모아 국회에서 입법과 여야 합의를 통해 결정돼야 할 문제"라며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저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한, "논의 과정에서 관계자들과의 의견 조율이 필요하며, 국회 내에서 충분히 협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검찰 내부 반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럴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극소수 정치 편향적 검사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려는 책임감과 자부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계획에 동의하지 않을 검사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의정 활동 중에도 소통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관계자들과 대화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일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5.7.1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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