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양양군이 노인복지 증진 차원에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을 확대한다.
양양군은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의 기존 75세 이상 지원 대상자의 연령기준을 이달부터 70세 이상까지 낮춰 확대한다.
이는 당초 계획한 70세 이상 지원 시기인 내년보다 빠르게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을 추진하는 것이다. 군은 이번 접종 확대를 위해 약 2억5,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양양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거주하는 70세(1955년 생) 이상 및 50세(1975년 생)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는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1회를 지원받을 수 있다.
70세 이상은 백신비 지원 대상자로 일부 본인부담금인 1만9,610원 수납 후 접종이 가능하다. 5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을 원하는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보건소로 방문하거나 지원 자격이 확인되면 예방접종 지원 확인증을 발급받아 지역 위탁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군은 지난달 말 기준, 총 616명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지원했다. 또 내년까지 지원 대상 연령을 65세 이상으로 범위를 넓혀 시행할 예정이다.
신승주 군 보건소장은 “대상포진은 고령층에서 발병 위험이 크고 접종비 부담이 높아 경제적 부담이 큰 질병”이라며 “이번 지원 대상자 확대가 지역주민의 건강한 노후생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