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립합창단이 오는 3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특별공연 ‘춘천; 문학을 노래하다Ⅱ’를 개최한다.
최상윤 지휘자와 춘천의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무대로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시립합창단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시리즈 공연을 통해 청중들을 만난다. 이번 무대에는 춘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시가 녹아들었다. 시 ‘꽃잎은 흩날리고 시간은 날아가고(탁은우 作)’, ‘망초꽃(허란 作)’, ‘파란 장미(김빈 作)’, ‘그대 닮은 눈이 내려요(신준철 作)’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하모니는 지역과 음악이 호흡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영원한 청년 작가 김유정의 미완성 소설 ‘홍길동전’을 바탕으로 한 합창 작품도 새롭게 공개된다. 김유정의 시선으로 바라본 ‘홍길동’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은 음악을 만나 보다 넒은 상상력의 세계로 청중들을 이끈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강원일보어린이합창단이 함께 올라 순수한 하모니를 더한다.
이번 공연은 춘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춘천시민은 1만원의 할인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는 (033)259-5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