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춘천시가 민선 8기 남은 1년 간 연구개발특구 지정, 기업혁신파크 승인, 호수지방정원 착공, GTX-B 국가계획 반영, 소양 8교 건설 추진 등 핵심 사업의 본궤도 안착에 주력한다.
육동한 시장은 1일 서면 토이로봇관 갤러리툰에서 민선 8기 출범 3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거둔 시정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육 시장은 남은 1년의 시정 운영 방향을 크게 ‘핵심 사업의 본궤도 안착’, ‘새 정부와의 현안 해결 공조’, ‘민생 안정’ 등 3가지로 꼽았다.
핵심 사업으로는 연구개발특구와 교육발전특구, 기업혁신파크, 국가첨단전략사업특화단지,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호수지방정원, GTX-B,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등 시가 3년 간 유치한 사업들과 정부 공모 평가를 밟고 있는 도시재생혁신지구 등이 담겼다.
이 가운데 육 시장은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 선정을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으며 시민 성원 당부했다.
이와 함께 새 정부와 공조할 현안으로는 춘천역세권 개발과 접경지 평화경제특구 조성, 축구 전용 경기장 건립, 은퇴자 행복마을 조성, 강원대병원 이전·신축, 호수관광~구도심 연계 트램 건설, 다목적 체육관 건립 등이 발표됐다. 시는 새 정부의 국정 철학에 부합하는 지역 현안을 발굴해 정책 제안서를 완성했고 지난달 이를 국정기획위원회에 보내 국정 과제 채택을 건의했다.
최근 3년 정체를 겪고 있는 인구 문제에 관해 육 시장은 “중장기적으로는 인구를 늘릴 기반을 확대해야 하고 시가 펼치는 핵심 사업들은 모두 인구 정책과 연결된다”며 “뿐만 아니라 단기 인구 사수를 위해 의회와 논의해 전입 장려금 지원 재개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시는 민생 안정을 위해 경제 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함께 공동체 통합을 위한 갈등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육동한 시장은 “그동안 다져온 변화와 흐름 위에 단단한 내일을 그려 가겠다”며 “시민 곁에서 가까이 듣고 함께 걷는 시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