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해양경찰서 연안안전지킴이가 인명구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강릉해경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오후 2시께 양양군 소돌전망대 갯바위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A씨의 해상 추락사고를 순찰 중이던 연안안전지킴이가 발견했다. 연안안전지킴이는 즉시 해경에 상황을 전파한 후 A씨의 상태 확인과 구조팀 경로 안내 등 현장 대응에 총력을 다했고, 무사히 A씨를 구할 수 있었다.
강릉해경은 지역의 특성을 잘 아는 주민을 중심으로 연안안전지킴이를 선발해 올해 4월부터 소돌항과 강릉항에 총 4명의 연안안전지킴이를 배치해 운영 중이다.
박홍식 강릉해경 서장은 “연안안전지킴이는 해양경찰의 손이 미치기 어려운 구역에서 순찰 및 신고, 계도 활동을 수행하는 민간의 숨은 조력자”라며 “이번 사례처럼 지역주민의 역할이 연안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