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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배움스쿨버스로 교실 밖 배움터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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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밀착형 체험교육 지원
7월부터 지원 확대 및 절차 간소화

◇원주시 배움스쿨버스 지원을 받은 학교의 학생들이 현장학습을 하고 있다.

【원주】 원주시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으로 진행 중인 배움스쿨버스 지원을 이달부터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운영 방식을 일부 개선해 영리 목적의 사설기관도 교육적 목적과 학교장 승인이 있으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학교당 지원 가능 버스 대수는 기존 10대에서 15대로 확대한다. 학교의 행정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청서 제출 및 결과 보고 절차 역시 간소화하기로 했다.

배움스쿨버스는 예산이나 교통편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에 버스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부터 운영돼 학교 현장체험학습에 교통 편의를 제공, 호응을 얻고 있다. 이용 교사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100%가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했다.

지난달까지 12개교가 52대의 배움스쿨버스를 신청했고 이중 10개교가 동화마을수목원, 역사박물관, 소금산그랜드밸리, 지역대학, 기업,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학습에 버스를 이용했다. 시는 지역 교육자원과 연계한 체험형 학습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배움스쿨버스는 단순한 교통 지원을 넘어 학교의 불편을 시가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해결한 적극행정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며 "학교 현장의 수요에 맞는 실효성 있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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