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조선왕조실록의궤선양회(이사장:퇴우 정념·월정사 주지)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2025년 문화역사기행 프로그램 ‘기록의 산책, 조선의 하루’를 오는 5일부터 10월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한다.
이번 기행은 오대산사고의 수호사찰인 월정사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전나무 숲길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실록과 의궤가 품은 정신과 기록문화유산의 보존 가치, 그리고 조선의 하루를 살아낸 이들의 흔적을 따라 걸으며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주요 일정은 △월정사에서의 역사해설 탐방 △사찰 공양간 점심 체험 △전나무 숲길 걷기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전시 관람 △실록 포쇄의식 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평창군 문화해설사의 동행으로 역사와 문화의 맥락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록의 현장’을 체험하며 과거의 시간과 현재를 잇는 문화적 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양회 관계자는 “이번 문화역사기행을 통해 참가자들이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