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지역 기름값이 3주 연속으로 올랐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6월 29일∼7월 3일) 도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ℓ당 6.35원 오른 1,673.86원이었다. 경유는 1,538.70원으로 전주보다 6.84원원 상승했다. 도내 기름값은 지난 6월 셋째 주(15∼19일)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이어오고 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협상 마감 시한 임박,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전망, 미국·이란 간 핵 협상 재개 가능성 등의 요인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9달러 내린 68.78달러였다.
싱가포르 휘발유 가격은 2.63달러 내린 78.03달러,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75달러 내린 88.10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란·이스라엘 간 휴전 합의 이후 빠르게 안정된 국제유가가 앞으로 국내유가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부터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