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사대부고 이유환이 제41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며 대회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이유환은 스탠다드권총 개인·단체전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스탠다드권총 경기에서 이유환은 개인전에서 571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단체전에서도 이현준, 김다율, 오지석과 함께 출전해 1,687점을 기록,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25m권총 경기에서도 이유환은 개인전에서 58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에서는 서울동산고가 1,725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나 사대부고는 이유환을 비롯해 이현준, 오지석, 허은찬이 출전해 1,716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50m권총 단체전에서 사대부고(이현준, 이유환, 박한결, 오지석)는 1,595점으로 흥덕고(1,612점), 환일고(1,604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개인전에서는 이현준이 545점(x2)으로 2위에 올랐다.
속사권총 경기에서도 사대부고는 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서울동산고가 1,710점으로 단체 금메달을 차지했고, 환일고(1,684점)가 2위, 이유환, 이현준, 오지석, 박한결이 출전한 사대부고가 1,681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개인전에서는 서울동산고 진승우가 25점으로 1위, 이유환이 24점으로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사대부고는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특히 이번 대회 4종목 모두에서 메달을 따내며 사격 명문으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
박철홍 감독은 “이유환을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흔들림 없는 자세와 집중력으로 제 몫을 다해주었다”며 “앞으로도 전국체전 등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