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YES24배 고교동문전, 춘천고 첫 우승…1위 춘천고·2위 원주고

강원권 첫 우승 영예 안아
원주고 2년 연속 준우승

◇지난 5일 춘천고와 원주고의 18기 YES24배 고교동문전 결승전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중계화면

전국 고교동문 바둑 최강자를 가리는 YES24배 바둑대회에서 춘천고와 원주고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춘천고 동문팀과 원주고 동문팀은 지난 5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8기 YES24배 전국고교동문바둑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다. 이날 춘천고동문팀은 2대1로 승리하며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원주고는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우승으로 춘천고는 상금 500만원을 차지했다.

YES24배 고교동문전은 2005년부터 개최돼 온 전국 규모 대회로, 올해 결승전은 강원을 대표하는 두 명문고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춘천고는 4강전에서 3회 우승을 자랑하는 강호 서울고를 2대1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고, 원주고는 휘문고를 같은 스코어로 제압하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춘천고와 원주고 모두 결승 진출 경험은 있었지만 정상 문턱을 넘지 못했던 팀들이다. 원주고는 지난해 결승에서 검정고시팀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고, 춘천고는 2015년 서울고에 역전패를 당해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서울고를 꺾으며 설욕에 성공했던 춘천고는 결승에서도 원주고를 제압하며 창단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춘천고의 황이근 동문은 “첫 우승이라 더욱 뜻깊다. 앞으로도 후배들과 함께 춘천고의 이름을 전국에 알리겠다”며 “결승에서 선전한 원주고 동문들에게도 박수를 보낸다”고 소감을 밝혔다.

춘천고는 이번 우승으로 YES24배 고교동문전 강원권 첫 우승팀으로 기록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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