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오대산의 품에서 만난 '조선의 하루'… 실록·의궤 문화기행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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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대산 품에서 만난 조선왕조실록·의궤
- ‘포쇄’ 체험하며 기록유산의 가치 되새겨

◇지난 5일 월정사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에서 진행된 2025 실록의궤 문화역사기행 ‘기록의 산책, 조선의 하루’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포쇄체험을 마무리 하면서 박수를 치고 있다. 평창=오석기기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2025 실록의궤 문화역사기행 ‘기록의 산책, 조선의 하루’의 첫번째 행사가 지난 5일 월정사 일원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사단법인 조선왕조실록의궤선양회(이사장:퇴우정념 월정사 주지스님)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단순한 문화유산 답사를 넘어, 기록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평창군 문화해설사들의 안내를 받으며 오대산사고를 지켜온 월정사의 역사를 배우고,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원본 실록과 의궤를 직접 관람한 것은 물론 ‘포쇄(曝曬) 의식’까지 체험했다.

◇지난 5일 월정사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에서 진행된 2025 실록의궤 문화역사기행 ‘기록의 산책, 조선의 하루’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박물관 전시실에서 평창군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평창=오석기기자

이주진 문화관광해설사는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역사를 알리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역사기행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계속되며, 선양회 홈페이지(http://syh.woljeongsa.org)에서 회차별로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033)339-6619. 평창=오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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