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회 인구의날 기념식’이 지난 5일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 강원지회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장시택 인구보건복지협회 강원지회장, 허영 국회의원, 여중협 도행정부지사, 임미선·정재웅 도의원, 황종윤 강원대 산부인과 교수, 장동현 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홍춘자 도육아종합지원센터장을 비롯해 지역 내 어린이, 가족 등 20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사람이 머무는 강원자치도, 함께 만들어가는 강원자치도’, ‘함께 만드는 미래, 함께 키우는 강원자치도’를 주제로 급속한 저출생과 고령화, 가족구성 변화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축사, 인구 인식 개선 홍보영상 상영, 인구감소 극복 유공자 포상, 저출생 극복을 위한 버튼 퍼포먼스, 뮤지컬 ‘매지컬 알라딘’ 공연, 육아 상식 퀴즈 이벤트 ‘도전! 육아 골든벨’, 도청소년성문화센터 체험버스, 가족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어 유공자 포상 전달식에서는 (주)휴젤과 도육아종합지원센터 등 2개 단체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개인 및 공무원 총 17명이 표창을 받았다.
장시택 회장은 “인구 문제는 지역의 생존과 국가의 염원이 걸린 중대한 과제이자 세대를 초월한 시대적 소명”이라며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는 삶을 존중하는 문화적 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강원도를 아이를 키우고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강원육아 기본수당 지원 등을 하고 있다”며 “7대 미래산업에 중점 투자, ‘강원방문의 해’ 선포, 강원생활도민증 발급 등 인구문제 해결과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허영 국회의원은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인구의 날의 의미”라며 “국가가 모든 세대와 계층을 책임지는 돌봄국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정치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구의 날은 세계 인구가 50억 명을 넘어선 1987년 7월11일을 기념해 UN이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