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춘천교대 총장 선거 박성선·구봉진·박승규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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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연설회 14일 오후 4시10분 홍익관 일지홀
투표는 23일 오전 중앙선관위 온라인투표시스템

춘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춘천교대 총장임용후보자에 대한 기호추첨을 실시했다. 추첨을 마친 기호1번 박성선 후보, 2번 구봉진 후보, 3번 박승규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차기 춘천교육대학교 총장선거는 학교 소속 교수 3명의 3파전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7일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제9대 춘천교대 총장임용선거 후보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구봉진 체육교육과 교수, 박성선 수학교육과 교수, 박승규 사회과교육과 교수 등 3명이 등록했다.

추첨에 따라 기호는 1번 박성선 후보, 2번 구봉진 후보, 3번 박승규 후보로 정해졌다.

박성선 후보

박성선 후보는 서울교대 초등교육 학사, 교원대 대학원 수학교육과 석·박사를 취득했다. 서울전곡초 교사, 이화여대 연구교수, 한국초등수학교육학회·학교수학교육학회 회장을 비롯해 춘천교대 입학처장, 대학발전계획 연구책임자를 역임했다.

그는 “우리 대학은 현재 변화의 중심에 서 있으며, 이미 미래를 위한 변화는 시작됐다”며 “이제 우리의 선택이 중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구성원 간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 대학의 미래를 열고, 실력으로 입증하며 책임감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구봉진 후보

구봉진 후보는 한국체대 사회체육학과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마쳤다. 춘천교대에서 교육대학원장, 교무처장, 초등교육연구원장, 대학평의원회 의장을 지냈으며, 한국체육학회·한국스포츠학회·한국초등체육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교육의 뿌리를 지키고 미래의 가지를 키워, 모두가 함께 나누는 행복의 열매를 맺도록 최선을 다하곘다”면서 “스스로 강해지는 자강의 힘으로 내실을 다지고, 구성원들의 협력과 열린 소통을 통해 춘천교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승규 후보

박승규 후보는 원주 출신으로, 한국교원대 대학원에서 지리교육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0년부터 춘천교대에서 재직하면서 한국사회교과교육학회 회장, 춘천교대 교수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강원대와의 통합은 필요하지만, 지금은 학생 보호와 교사 양성에 집중해야 한다”며 “구성원들과 함께 해결 가능한 과제부터 풀고, 충분한 준비 후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90년 역사를 100년으로 잇는 길”이라고 밝혔다.

후보들은 8일부터 22일까지 15일간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합동연설회는 14일 오후 4시 10분 홍익관 일지홀에서 열리며, 투표는 오는 23일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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