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복입은 호국영웅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대한민국제대군인자유노동조합과 사단법인 국군명예회복운동본부, 백두산·백골부대원 30여명은 7일 양구 동면 월운리에 위치한 피의능선 전투전적비를 찾아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두 단체와 군장병들은 30도를 넘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전투전적비 곳곳에서 예초기와 낫, 빗자루 등을 들고 땀방울을 흘리며 제초작업 등을 펼쳤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인제군 연화동전적비 등을 방문해 쓰레기 수거활동을 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철원·화천 경계에 위치한 금성전투 전적비와 철원 저격능선 전적비 등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박성운 대한민국제대군인자유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젊은 시절의 군생활을 통해 배운 인내심, 책임감, 분대장으로서 체득한 리더십이 인생의 큰 밑거름이 됐으며 튼튼한 안보가 뒷받침돼야 국가가 제대로 성장 발전한다"며 "전방지역의 전투전적비가 잘 관리돼 국민안보의식과 호국정신을 고양하는 교육의 현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두 단체는 8일 김화읍 청양리에 위치한 저격능선 전투전적비를 찾아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