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들어 주춤했던 강원지역 관광객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특히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추천 여행지로 선정된 양구군, 횡성군 방문객이 큰 폭으로 늘면서 전체적인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관광재단(대표이사:최성현)이 8일 발표한 ‘5월 강원관광 동향분석’에 따르면 지난 5월 강원특별자치도를 찾은 관광객은 약 1,465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15.8%, 전월보다는 48% 급증했다.
이 중 양구군 관광객이 1년 새 21.8% 늘면서 도내 18개 시·군 중 관광객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강원 방문의 해 5월 추천 여행지’였던 양구군과 횡성군의 주요 관광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곰취 축제가 열린 청춘양구레포츠공원 방문객은 전년대비 251.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오감(오면감동) 트레킹이 열렸던 횡성호수길(21.1%)도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강원 방문의 해 추천 여행지 선정과 오감 트레킹은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강원특별자치도, 강원관광재단이 ‘대한민국 관광 수도 강원’을 전국과 전 세계에 알리고 관광객 2억명 시대를 열기 위한 ‘오(면) 감(동) 강원’ 캠페인의 일환이다.
외지인 관광객 숙박은 당일 여행을 비롯 체류 여행이 모두 증가했으며, 3박 체류가 1개월 만에 72% 늘어나는 등 장기 체류형 여행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양관광 활성화를 통해 동해안 중심의 관광객 유입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