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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내년 지선서 ‘당원 100% 공천제’ 과감히 도입…이재명 민주당과 당당히 맞서 승리로 혁신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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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 혁신위원장을 맡았으나 자신이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직을 내려놓고 당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10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후보를 당원이 결정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완전 당원 공천제인 '당원 100% 공천제'를 과감히 도입하여, 중앙당은 오직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관리에만 집중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우리당 당원들은 참으로 위대했다. 우리당 당원들의 선택은 '틀림'이 없었다"면서 "불공정과 불의, 반헌법과 반민주의 새벽 후보 교체 막장 쿠데타를 단호히 막아내고, 우리당이 진정한 민주 정당임을 증명해 주신 위대한 당원의 ‘5월 혁명’, 그 용기와 헌신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저, 안철수는 반드시 당 대표가 되어 ‘공천 혁명’으로 여러분의 뜻에 보답하겠다"면서 "지역의 발전은 등한시하고 중앙정치에 집중하며 공천을 받으려는 사람은 설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당원들의 선택을 받은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과 당당히 맞서 승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면서 "안철수의 혁신은 멈추지 않는다. 혁신으로 승리하고, 승리로 혁신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임명된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괴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임명된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안 의원은 당 혁신위원장이던 지난 7일,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에게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에 대한 인적 쇄신 조치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여기에 안 의원이 혁신위원으로 추천한 인사들도 제외되면서 결국 사퇴를 선언하고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 충격파가 여의도 정치권을 강타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난 9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혁신위원장으로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을,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각각 임명하며 빠르게 혼란 상을 극복하고 내부 결속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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