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 여름축제 본격 개막… 지역상권 기대감에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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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맞아 철원, 화천, 인제, 태백 등 축제 풍성

강원자치도 지역대표 여름축제가 휴가철을 맞아 본격 개막하면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7월 일본 대지진설' 등의 여파로 해외여행 수요가 주춤, 국내 여행으로 눈길을 돌리는 가운데 피서객들이 집중되는 '7말8초'에 각종 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겨울축제로 유명한 접경지역은 '여름축제'도 인기가 높다.

올해 21회를 맞이하는 화천군의 토마토축제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사창리 문화마을 일대에서 '붉은 토마토 세상'을 주제로 열린다.

철원군 제19회 화강 다슬기축제는 오는 31일 개막해 다음달 3일까지 김화읍 화강쉬리공원 일대를 달군다.

태백시는 '제10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를 오는 26부터 8월 3일 문화광장 및 황지연못 일대에서 진행한다. '쿨시네마 페스티벌'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태백산 당골광장에서 펼쳐진다. 시원한 여름밤을 배경으로 야외 빈백에 누워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인제군의 ‘2025 여름愛인제愛빠지다’ 축제는 물놀이장, 수상레저 체험장, 액티비티 체험장 등 물을 테마로 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실시한 '직장인 여름휴가 계획' 조사에서 강원자치도는 자연과 야외활동, 축제가 어우러지는 곳으로 여름휴가지 1위로 꼽힌 바 있다.

또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지난해 발표한 ‘강원지역 축제 현황 및 발전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강원도내 전체 102개 축제 중 63개가 비축제기간 대비 관광업 매출이 15.2% 증가했다.

이극상 도소상공인연합회장은 “여름휴가 기간과 맞물려서 열리는 지역 축제가 장기적으로 침체돼 있는 지역 경기에 모처럼 활력을 넣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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