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자치도, 국내 숙박여행 1위… 체류관광객 잡아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24년 국민여행조사’ 결과
강원자치도 지난해 국내 숙박여행횟수 2,069만여회
수도권과 접근성 좋고 관광자원 풍부해 숙박여행 각광

강원일보 db

강원특별자치도가 국내 숙박여행지 1위에 올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4년 국민여행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원자치도의 지난해 국내 숙박여행 횟수는 2,069만6,000회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여행 횟수가 2,000만회를 넘긴 지역은 강원자치도가 유일하다.

숙박 및 당일을 합친 전체 여행횟수도 3,273만8,000회를 기록하며 경기(5,880만회) 다음으로 많으며, 국내여행 지출액은 총 5조4,280억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았다.

강원지역은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고, 자연환경 및 체험 프로그램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숙박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러닝 및 트레킹 열풍으로 ‘런트립(Run Trip)’ 성지로 급부상하면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관광재단이 이달 초 공표한 ‘2025년 5월 강원특별자치도 관광 동향’을 살펴보면 외지인 관광객의 체류 여행이 전년대비 1박, 2박, 3박 모든 부문에서 증가했다. 특히 3박 이상 체류형 여행은 전달보다 72%나 급증했다. 도내에서는 강릉시가 1박·2박 이상 장기여행객이 가장 많았다.

강원자치도는 지난해 4분기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8.2배에 달하며 체류인구 배수가 전국 최고로 집계되는 등 체류 관광객 확보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5월 기준 강원 관광소비 연령대 중 1020 젊은층의 비중이 가장 적었으며, 음식(-4.8%), 레저(-1.3%) 등의 분야 소비가 감소해 이를 보완할 프로그램 발굴 등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강원지역은 장기 체류형 여행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양관광 활성화를 통해 동해안 중심의 관광객 유입 확대에 나서는 등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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