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 스토킹으로 구속 송치된 사건을 전면 재수사해 피고인이 20년간 의붓딸을 성폭행하고 여러차례 임신과 낙태를 반복하게 한 사실 등을 밝혀낸 검사가 우수 검사로 선정됐다.
대검찰청은 23일 춘천지검 원주지청 류미래 검사(변호사시험 10회), 대구지검 이진순 검사(사법연수원 40기), 수원지검 김찬우 검사(변호사시험 4회) 등을 올해 상반기 형사부 우수 검사로 선정했다
류 검사는 피고인이 20년간 의붓딸인 피해자를 상대로 성폭행을 저질러 여러차례 임신과 낙태를 반복하게 한 사실, 아이 셋을 출산하게 했음에도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피해자를 협박한 사실을 밝혀내 기소했다. 또 주범이 1년 넘게 도피한 사기 사건에서 3개월동안 14건의 영장을 발부받는 등 끈질긴 추적 끝에 피의자를 직접 체포해 구속하면서 피의자에게 은신처를 제공한 범인도피사범 6명도 엄단했다. 아동 성매매 사건 수사 중에는 다른 검찰청에서 불기소처분된 사건까지 재수사해 장기간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확인해 피의자를 직접 구속하는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