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강릉시, 전국 최초 벽지 노선 자율주행버스 도입…교통 소외 해소 기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릉시가 전국 최초 벽지노선에 자율주행버스를 도입한 가운데 26일부터 본격운행에 앞서 김홍규 강릉시장은 25일 직접 연곡면사무소부터 삼산보건진료소까지 편고 13㎞ 구간을 타보며 운행현황을 점검했다.

【강릉】강릉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연곡면 벽지 노선에 자율주행 마실버스를 도입해 교통 소외지역의 교통 인프라 개선에 나선다.

오는 26일부터 본격운행이 시작되는 자율주행 마실버스는 연곡면사무소부터 삼산보건진료소까지 총 49개 정류장을 잇는 편도 13km 노선이다. 해당 노선은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기간 중 자율주행 기술 시연 구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자율주행 마실버스 본격 운행에 앞서 25일 오전 11시 20분 연곡면사무소 주차장에서 김홍규강릉시장이 직접 버스를 타고 전구간을 다니며 운행현황을 점검했다.

자율주행 마실버스는 하루 6회,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행되며, 최대 12명이 탑승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무료다.

시는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의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지역 운수업체인 동해상사고속(주)와 자율주행 전문기업 SUM과 협약을 체결하고 작년 8월부터 마실버스를 자율주행 차량으로 개조했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4억 원, 시비 5억 5,600만 원등 9억56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강릉시는 올해 3월 해당 노선에 대한 임시운행허가를 취득하고 지난 4개월간 안전성 검토를 위한 시범운행을 완료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지자체 최초 벽지 노선 자율주행 마실버스 도입을 통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대중교통 모델을 제시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2026년 10월 강릉 ITS 세계총회 개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