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속초 해변에서 과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가 열려 도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원연구원이 운영하는 강원과학문화거점센터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속초해수욕장 남문 일대에서 열린 ‘별빛이 쏟아지는 속초 밤바다 과학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하고 강원·부산 과학문화거점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축제는 ‘찾아가는 과학축제’의 첫 행사로, 과학문화 소외 지역에 다양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틀간 약 4,000여 명이 현장을 찾아 해변의 낭만과 어우러진 체험형 과학 콘텐츠를 즐겼다.
강원센터는 △과학밸런스 게임 △낱말퍼즐 △로봇 레이싱 게임 등 자율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또 강원대학교 생활과학교실도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등대 만들기’ 등 흥미로운 체험을 제공했다. 부산센터 역시 ‘과학으로 풀어보는 오징어게임’, ‘우주 담은 쿠키 만들기’ 등 다채로운 부스를 선보였다. 천체관측 체험과 더불어 속초시의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 ‘빛의 바다, 속초’가 더해지며 과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이색적 야경을 연출했다.
정대현 강원과학문화거점센터장은 “자연환경과 연계된 과학문화 콘텐츠 확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문화의 균형 발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