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춘천시 동산면 의료폐기물 처리 시설 설치에 반대하는 조양리·홍천군 부사원리 주민들이 릴레이 반대 집회에 들어갔다.
두 마을 주민 40여명은 30일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 투쟁 출정식'을 열어 "의료 폐기물은 어떤 폐기물보다 위험성이 높은 세균과 바이러스의 집합체"라고 주장하며 "어떤 금전 보상도 원하지 않고 혐오시설이 들어올 수 없도록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민들은 다음 달부터 조를 이뤄 반대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동산면 의료폐기물 처리시설은 2021년 주민 반대에 부딪혀 사업이 주춤했으나, 지난해 사업계획 변경 절차를 시작으로 재개 움직임이 일면서 주민 반대가 다시 극심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