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원주시가 ‘안녕하세요 프로젝트’의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지난 31일 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사례 공유 회의에는 ‘우리동네 돌봄단’의 다양한 우수 활동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녕하세요 프로젝트는 ‘아무 탈 없이 편안한지 이웃끼리 안부를 묻는 인사 나누기부터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마련된 위기 가구 발굴지원 프로그램이다.
시는 80개 단체, 시민 1,411명으로 구성된 우리동네 돌봄단과 함께 올해 상반기에 총 462건의 위기가구를 발굴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자살 증후를 보이는 고립 중장년 발굴, 무연고 노인 고독사 예방 등 사례를 발표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90대 독거노인 A씨가 가족의 공적급여 갈취, 명의도용으로 생계 곤란을 겪었으나 돌봄단이 신용카드 중단과 전기요금 지원, 식품 후원, 주택 보수 등을 연계해 안정적인 생활을 되찾게 된 사례 등이 공유됐다.
김문기 원주부시장은 “1인 가구 증가와 경제불황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시민이 시민을 지키는 우리동네 돌봄단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