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강원특별자치도를 찾은 외지인 관광객이 지난해 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강원 방문의 해 6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된 고성·영월군 관광객이 크게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강원관광재단(대표이사:최성현)이 6일 발표한 ‘2025년 6월호 강원관광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강원자치도 외지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67만명(0.9%) 증가한 6,976만명이었다. 이중 외국인 관광객은 1년 새 2만7,098명(8.8%) 늘어난 33만5,323명으로 집계됐다.
18개 시·군 중에서는 ‘강원 방문의 해 6월 추천 여행지’로 집중 조명된 고성 ·영월군의 주요 관광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고성 청간정은 지난해 대비 방문객이 38.5% 늘었고, 영월 동강시스타(20%) 관광객 증가폭도 20%를 넘겼다. 고성 하늬라벤더팜(11.80%)과 델피노호텔(13.8%), 영월 별마로천문대(12.3%)와 한반도지형(14.4%) 등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강원 방문의 해 추천 여행지 선정은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강원특별자치도, 강원관광재단이 ‘대한민국 관광 수도 강원’을 전국과 전 세계에 알리고 관광객 2억명 시대를 열기 위한 ‘오(면) 감(동) 강원’ 캠페인의 일환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비수기 대응 콘텐츠 강화와 Z세대 맞춤형 마케팅, 재방문 분산 유도 전략 등을 통해 강원 관광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